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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장 넌 내게 아주 소중해

정확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원아의 머릿속이 하얗게 질렸을 때 그녀 품 안의 아이는 누군가에 의해 옆으로 심하게 잡아당겨졌다! 문소남이 원아의 팔을 꽉 움켜쥐고 창백해진 얼굴로 버럭 화를 냈다. "당신, 바보야? 이건 위험한 행동잖아, 알고 있어?" 마침 사고를 낸 젊은 엄마가 모터보트의 일부에 부딪혀 원아를 치려던 순간 모터보트가 다행이 그들 바로 앞에 멈춰 서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모터보트는 원아와 아이에게 붙이이기 직전에 떨어져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조금이라도 더 가까웠다면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문소남은 조금 전 아슬아슬한 장면을 보고 솔직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원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지만 몸은 자기도 모르게 움츠려드며 떨고있었다. 원아가 무사한 것을 본 문소남의 얼굴은 두려움과 분노로 뒤덮여 일그러져졌다. 너무 위험했다. "그는… 너무 어렸어.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가 구하지 않았다면 모터보트 밑에 깔려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뛰어든 거야." 원아는 덜덜 떨면서 상황을 설명했고 아직도 머리가 멍한 느낌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엄마가 된 모든 여성의 본능이었을 것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문소남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문소남은 겁에 질린 원아를 바라보며 다시 언성을 높였다. "당신은 그렇다 쳐도 나와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원아, 다음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해, 나도 애들도 모두 널 잃을 수 없어." 만약 원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문소남은 잘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두 아이를 빼면 원아의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조금 전 원아를 잃을 뻔했다는 생각에 그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구조된 아이의 아버지는 건장한 중년 남성으로 눈시울이 붉어진 채 "아들"을 수없이 부르며 서둘러 그에게 다가갔다. 유리방에서는 흡연이 엄격히 금지되어 중년 남성이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는 동안 이런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했던 것이다. 모터보트가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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