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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1화 두고 봐

현욱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재훈의 눈빛은 더욱 깊어졌다. “두고 봐.” 비록 송씨 가문의 어른들이 현욱과 이연이 함께 있는 것을 못마땅해했지만, 그동안 그들은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았다. 어차피 송씨 가문의 모든 어른들이 아직도 현욱의 편에 서 있었고, 송상철은 이를 잘 알고 있기에 함부로 대표 자리를 바꾸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훈은 그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욱이 송씨 가문에서의 권력을 흔들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그리고 지금, 그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재훈은 병상에 누워 있는 윤수정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휴대폰을 집어 들고 병실을 나섰다. 곧바로 송상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아버지, 병원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지금 어머니 상태가 생각보다 별로 좋지 않데요. 한번 이렇게 혈압으로 쓰러지면 계속 혈압약을 먹어야 한데요. 그리고 다시 한번 이렇게 놀라시거나 해서 또 혈압이 오르면 위험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는 윤수정의 상태를 차분히 보고했다. 이 말들은 전혀 과장이 아니었고, 의사가 말한 그대로였다. 물론, 의사는 약을 잘 챙겨 드시고 꾸준히 관리만 하면 괜찮을 거라고 덧붙였지만, 그 부분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그래,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마.] 송상철은 며느리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말을 듣고 침착하게 말했다. “할아버지, 오늘 날씨도 안 좋고 무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여기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재훈은 송상철의 병원행을 은근히 막았다. [그렇다면 알겠다.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보고해라.] 송상철은 손자의 말이 옳은 것 같았다. 지금 병원에 간다고 한들 자신이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네, 알겠습니다.” 재훈은 공손히 대답했다. [현욱이 네 형은 병원에 있느냐?] 송상철이 물었다. “제가 오니까 바로 가버렸어요. 전 아무래도 어머니가 아직 깨어나지 않으셨으니 곁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가 깨어나시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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