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7화 이체 완료됐어요
공증사무소 직원인 양성명은 장 변호사의 경고를 듣고 상황을 이해했다. 더 이상 문소남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 없이 넘어갔다.
양성명은 문소남 같은 대단한 인물을 많이 만나봤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양성명은 여기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자신은 일을 위해서 왔고, 그 이상의 것에는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두 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소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 변호사는 서둘러 일어나며 계단 쪽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대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표님.”
양성명도 서둘러 인사를 건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실 수 있을까요?”
소남이 요청했다.
그는 아래로 내려오기 전에 김 집사와 통화했는데, 어제 미리 당부해둔 대로 장인숙의 행방을 파악하고 있었다.
장인숙은 한 시간 전에 문씨 가문 본가에서 떠났고, 그가 떠난 직후 소남은 장 변호사와 공증사무소 직원을 불렀다.
생각보다 두 사람이 빨리 도착한 것이다.
“물론입니다. 저희도 특별히 급한 일은 없어요, 그쵸, 성명 씨?”
장 변호사는 양성명을 향해 말했다.
“네, 맞습니다.”
양성명은 속으로 생각했다.
‘문소남 같은 인물이 부르면 내가 아무리 급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려야지 기다리는 게 당연하지.’
“차 드세요.”
소남은 두 사람에게 차를 권했다.
15분 후, 초인종이 울렸다.
오현자가 나가 응답했고, 집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장인숙임을 확인했다.
오현자는 바로 소남에게 보고했다.
“대표님, 작은 사모님께서 오셨습니다.”
“네. 제가 이미 어머니의 이름을 방문자 블랙리스트에서 풀어주라고 했어요.”
소남은 차분히 대답했다.
장인숙이 이곳에 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블랙리스트에서 그녀의 이름을 제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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