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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5화 안 가면 안 될까요?

“그건 내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소남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데릭의 취미를 간섭할 생각은 없다는 뜻이었다. 데릭이 요리를 연구하는 것은 그저 일과 중간의 즐거움일 뿐, 업무 효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에런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속으로 한탄했다. ‘비교가 없으면 상처도 없다는 말이 딱 맞네. 둘 다 같은 여자인데, 원아 형수님이 만든 요리는 천상의 맛이지만, 데릭이 만든 요리는 먹자마자 병원에 가서 위세척을 받아야 할 정도야...’ ‘더욱이, 데릭은 요리를 할 때마다 나에게 먼저 시식하라고 강요를 하고 있지. 먹지 않으면 바로 주먹이 날아오고...’ ‘난 남자이기에 여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 대 맞은 후 어쩔 수 없이 그 맛없는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에런은 속으로 계속 한숨을 쉬었다. ‘데릭은 날 일부러 해하려고 한 적이 없었어. 성격이 욱해서 주먹이 먼저 날라와서 그 게 문제였지. 데릭이 악의가 없는 걸 알았기에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거야. 내가 데릭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면 데릭이 음식으로 날 독살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했을 거야!’’ “보스...” 에런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소남을 바라보았다. ‘데릭은 보스의 말을 가장 잘 들었기에, 보스가 데릭에게 요리를 그만 하라고 말해준다면, 분명 따라줄 거야.’ “각자 집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데릭에게 실험대상이 되기 싫다면 네 집으로 가서 살면 되잖아.” 소남은 국수를 한 입 먹으며 말했다. 그는 지금 완벽하게 행복한 상태였고, 원아가 만든 음식은 누구나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보스, 예전부터 섬에서 데릭과 같은 팀에서 생활했잖아요. 이젠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같은 집에 사는 것이 더 편해요. 데릭은 3층에, 저는 2층에 살면서 서로 방해하지 않고, 일할 때도 아주 편리하고요.” 에런은 변명했다. 소남은 이미 두 사람에게 각각의 별장을 제공했지만, 에런은 여전히 데릭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너희들 별장 서로 옆집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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