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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8화 질투심

원아의 미소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챈 소남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나 먼저 씻고 올게요.” 그가 일어나며 말했다. “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남이 샤워하러 간 사이, 원아는 받은 세뱃돈 봉투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두툼한 지폐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원아는 별다른 표정을 짓지 않았고, 얇은 외투를 벗었고, 안에는 이미 잠옷 차림이었다. 세뱃돈 봉투를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두고, 마음속으로 그 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마음의 표현일 뿐 돈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원아는 침대 머리에 기대어 옆에 놓여 있던 자료 파일을 집어 들었고, 이것은 오늘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였는데, 첫 페이지를 넘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데이터가 아직도 부족하네...’ 안타깝게도, 얼마 전 원아가 임대했던 실험실은 그때 개인사정으로 인해 계약을 해지해야 했고, 실험실 주인도 그 실험실을 다른 회사에 장기 임대했다고 알려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 원아는 지끈거리는 이마를 주무르며 생각에 잠겼다. ‘내가 더 빠르게 실험을 진행하려면 반드시 새로운 실험실을 구해야 할 것 같아.’ 그녀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소남이 씻고 나와 침실로 들어왔다. 소남은 원아가 여전히 파일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물었다. “뭘 보고 있어요?” “그냥 연구 데이터 수집한 거 확인 좀 하고 있었어요.” 원아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그녀가 말한 ‘일부' 데이터는 사실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였지만, 그것을 소남에게는 말할 수 없었다. “아, 그래요.” 소남은 짧게 대답한 후, 이불을 들어 침대 안으로 들어갔다. 원아는 아직 잠들지 않았고, 소남도 잠들 생각 없이 침대 머리맡에 있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원아는 그를 피하지 않았다. 비록 소남도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약물 연구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기에 원아는 많은 자료 들을 그 앞에서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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