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5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
‘문소남의 부하라고?’
지윤은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원아가 두 남자를 동시에 만난다고 생각하고 즐거워하며 그녀의 약점을 잡았다고 믿었는데, 상황이 완전히 다른 것 같았다.
‘문소남은 거짓말과 배신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인데...’
성준은 하지윤이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는 엄하게 말했다.
“뭐 하십니까? 가시지 않고. 충분히 설명한 것 같은데. 문 대표님이 직접 여기 와서 하지윤 씨에게 설명해야 직성이 풀리겠어요?”
지윤은 코웃음을 쳤다. 주말이라 마트에 사람들이 많았고, 이미 그녀의 행동은 여러 사람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너무 자만하지 마요. 당신 따위가 문 대표랑 어울릴 것 같아요.”
“그럼 당신이 어울린다고 착각하는 건 아니죠?”
원아가 물었다.
지윤은 당황하며 발을 구르고는 뒤돌아 떠났다.
비비안은 하지윤이 떠난 후 조심스레 물었다.
“염 교수님, 방금 그 여자분은...?”
“방금 그 여자는 문 대표님의 옛 부하였어요. 제가 성준 씨랑 뭔가 관계가 있다고 착각했나 봐요.”
원아는 무심하게 대답하며 비비안을 위해 침구 세트를 골랐다.
“방금 그 여자가 염 교수님을 그렇게 생각 했다는 건...”
비비안은 놀라 웃음을 지었다.
“그 여자분, 혹시 문 대표님을 좋아하는 거예요?”
“잘 모르겠어요. 자 그건 이제 신경 쓰지 말고 비비안 씨는 어떤 색을 좋아해요?”
원아는 비비안에게 침구 세트를 고르게 하면서 비비안의 질문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비비안 씨, 사실 침구는 침구 전문 매장에서 사는 게 더 좋은데 하지만 오늘은 살 것이 많으니까 다른 것들도 한 번에 사려면 마트가 편리하잖아요.”
“파스텔 톤이면 다 좋아요.”
비비안은 원아가 더 이상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걸 알아차리고는 묻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비비안은 알 수 있었다. 아까 ‘그 여자’는 분명히 ‘염 교수’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었다.
왜냐하면, 보통은 여자가 다른 여자에게 적대적인 이유는 대부분 남자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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