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6화 데이트처럼
원아는 설 전날에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고 했다.
소남은 아이들에게도 줄 선물을 고르며 정성을 더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두둑한 세뱃돈만 주곤 했지만, 이번에는 정성껏 고른 선물이 아이들을 더 기쁘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
선물을 다 고르고 나서 소남은 말했다.
“역시 당신이 훨씬 세심하네요.”
원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헨리와 아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소남이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
“아마 낮잠을 자고 있을 거예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원아는 아이들이 직접 옷을 고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당신이 고른 건 아이들이 다 좋아할 거예요. 당신이 골라요.”
소남은 말했다.
그는 아이들 옷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원아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제가 고를까요?”
원아는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네, 당신이 고르면 돼요.”
소남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아동복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원아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 벌의 옷을 골랐고, 새해에 입을 옷뿐만 아니라 새 잠옷까지 골랐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새로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복을 기원하며 선물을 준비했다.
잠시 후, 소남은 매장 밖으로 나갔다.
“나 잠깐 나갔다 올게요.”
“네.”
원아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면서 계속해서 아이들의 옷을 골랐다.
잠시 후 소남이 다시 들어왔을 때, 그의 손에는 여러 개의 쇼핑백이 더 있었다.
원아는 그가 뭘 샀는지 궁금했지만, 굳이 묻지 않고 말했다.
“대표님, 이제 다 골랐어요.”
“좋아요, 내가 계산할게요.”
소남은 신용카드를 직원에게 건넸다.
결제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여러 개의 쇼핑백을 들고 나왔다. 옷은 무겁지 않았지만, 원아가 자기가 들겠다고 고집하자, 소남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녀에게 맡겼다.
둘은 물건을 잔뜩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현자는 차 소리를 듣자마자 재빨리 나왔고 두 사람이 이렇게 많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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