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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9화 진짜 예뻐

머리를 풀어준 후, 원아는 조심스럽게 컬링 아이론을 들어 원원의 머리에 웨이브를 만들어 주었다. 아이의 머리카락은 길지만, 성인처럼 많은 양은 아니어서, 금세 예쁜 웨이브를 완성할 수 있었다. 원아는 작은 집게를 사용해 원원의 작은 왕관을 머리에 얹어주었다. “어때, 예뻐?” 원아가 물었다. 원원은 거울을 보며, 엄마가 자신에게 보여주는 다정한 모습에서 엄마의 따뜻한 보호를 느끼며 환하게 웃었다. “언니, 너무 예뻐요! 언니 진짜 손재주가 좋아요.” “원원이 예뻐서 그런 거야.” 원아가 부드럽게 말했다. “언니가 잘해준 거죠.” 원원은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정말 마음에 들어 했다. 원아는 거울 속 원원과 자신을 보며 조심스럽게 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어릴 때는 자신이 원원의 머리를 자주 손질해 주곤 했는데, 공포의 섬에 납치된 이후로 딸이 혼자서 많이 자라버렸다. 다시 돌아왔을 때는 딸의 머리를 손질할 기회도, 핑계도 없었다. 이제야 비로소 아이의 머리를 손질해 줄 수 있었다. 그녀는 마음 깊이 죄책감을 느꼈다.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가 머리를 손질해주지만, 원원은 늘 가정부나 혼자서 머리를 묶어야 했다. 원아는 엄마로서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이에게도, 그리고 소남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이때 오현자가 방으로 들어오며 두 사람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 교수님과 원원 아가씨 여기에 계셨군요. 어머, 아가씨, 머리 스타일을 바꾸셨네요? 정말 예뻐요.” 원원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거 초설 언니가 해줬어요.” “너무 예뻐요. 이 작은 왕관까지 더하니 마치 동화 속 공주님 같네요.” 오현자가 칭찬하며, 손에 들고 있던 쟁반을 화장대 앞에 내려놓았다. “교수님, 아가씨, 오늘 저녁 초대받은 손님이 많아서 조금 늦게 저녁 식사가 시작될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간단한 디저트를 준비했어요. 조금 드시면 늦게 식사가 시작돼도 배고프지 않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이모님.” 원아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현자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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