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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7화 문소남의 진정한 사랑

“임영은이 원래는 소창민의 간을 이식받지 않으려고 했어요.” 소남이 말했다. 원아는 그를 바라보았다. 주희진은 이 부분에 대해 원아에게 언급하지 않았다. “대표님과 배 선생님이 임영은 씨를 설득하신 건가요?” 그녀는 물으며 이미 답을 짐작했다. ‘임영은이 끝까지 거부했다면, 이식 수술이 이루어지지 않았겠지.’ “전 아니에요. 사윤이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소남은 식사를 하면서 사윤이 자신만만하게 영은이 아무리 거부해도 수술대에 얌전히 눕게 만들 방법이 있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처음엔 소남도 사윤이 그저 자신감을 내세우는 줄 알았다. 그러나 결국 영은이 동의하게 될 줄은 몰랐다. ‘사윤은 의술만 뛰어난 게 아니라, 꾀도 많은 사람이야.’ 원아가 주희진을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소남은 물었다. “모레 병원에 갈 건가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아요. 우리 팀 연구가 마지막 임상 단계에 들어가서 바쁠 것 같아요.” 원아는 소남이 이렇게 물을 줄은 몰랐지만,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가고 싶긴 했지만, 신분상 가는 게 맞을지 고민이었다. “임영은의 수술은 위험 부담이 크죠.” 소남이 말했다. 이식 수술은 원래 위험성이 크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비록 수술을 사윤이 집도한다고 해도, 성공을 100% 보장할 수는 없었다. 원아는 잠시 젓가락을 멈추었다. 그녀가 걱정하는 것은 영은이 아니라 주희진이었다. ‘임영은이 수술 중 문제라도 생긴다면, 우리 엄마는 어떻게 될까...’ ‘수술할 때 내가 그 자리에 있으면,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대표님도 그날 병원에 가실 건가요?” 원아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치에 맞게, 나도 가야죠.” 소남은 그녀를 보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저도 가야겠어요. 사실 임영은 씨의 병에 대해 제가 어느 정도는 관여해서 알고 있고. 그리고 국내 이식 수술의 수준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원아는 서툴게 핑계를 댔다. “사윤의 실력을 못 믿는 거예요?” 소남은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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