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화 문소남에게 아이를 낳은 중고품일 뿐이다!

원선미의 입술에 키스하던 장정안이 갑자기 키스를 멈추더니, 분명하지 않은 목소리로 불평했다. "누가 얼마나 짐승 같은지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 녀석보다 못하다고 생각해. 아니면 오 년 전 당신은 나한테 아이를 낳아줬겠지.” 원선미는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정신이 멀쩡했다. 그녀는 장정안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얼마나 짐승 같은지에 대해 말하자면 누가 누구보다 못하다고? 누가 짐승이야? 5년 전, 누가 누구에게 아이를 낳아줬어? 원선미의 몸속에서 솟구치던 정욕이 모두 장정안의 말 때문에 사그라들었다. 원선미는 그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다들 깨어 있을 때 감히 말하지 못하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말한다! 원선미는 이 남자에 대한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고, 더 사적인 것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신 무슨 소리예요? 아……." 원선미가 입을 열자마자, 남자의 큰 손이 움직였고, 사그라들었던 정욕이 다시 불러일으켜졌다. 장정안의 반응이 강렬했다. 그는 그녀를 침대로 안고 가더니, 눈을 감고 몸을 눌러왔다. 한 손은 그녀의 머리 뒤에 놓아 그녀가 베도록 하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뺨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당신은 왜 나를 기다리지 않았어? 다음날, 바로 다음날, 나는 이미 당신에게 줄 돈을 준비했었어. 당신은 어떻게 50대 노인에게 자신을 팔기로 결정할 수가 있었지? 메스껍지도 않았어?" 비록 마지막에 5년 전 돈을 내고 또 이식할 간을 준비해 준 사람이 어떤 노인이 아니라 젊고 훌륭한 인재 문소남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그러나 중개업자와 원아가 처음 들은 정보는 확실히 모두 50대의 나이가 반백이 넘은 노인이었다. "당신 바보야? 응?" 장정안은 불쌍한 마음으로 품에 있는 여자를 안고, 자신의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댔다. 알코올 기운이 몸속에서 소용돌이 치며 그를 매우 고통스럽게 했고, 그는 술기운을 빌어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