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1화 원아의 곁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원아는 헨리의 숙제를 검사를 했고 문제는 없었다. 서명을 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숙제를 다시 책가방에 넣으라고 말했다.
헨리가 숙제를 다 넣은 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누나, 요즘 계속 늦게 오시던데, 아빠가 일을 너무 많이 시키시는 거예요?”
원아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이쑤시개로 과일 한 조각을 집어 헨리 앞에 건네주었다.
“내일이면 제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을 거야.”
“정말 잘 됐어요!”
헨리는 기뻐하며 과일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사실, 지난 며칠 동안 마르코스를 접대하느라 원아는 늦게 돌아오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주로 오현자가 돌봐주었지만, 전부 마르코스 때문만은 아니었다.
마르코스는 저녁 식사 후에 원아와 티나를 보내주곤 했는데, 밤에는 특별히 갈 만한 곳도 없었고, 마르코스도 밤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원아는 마르코스와 헤어지고 나서도 보통은 거의 다시 T그룹으로 돌아가 실험 데이터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다음, 이수혁과 전화로 내일의 연구 실험에 대해 논의했다.
그렇게 일을 마치면 이미 시간이 꽤 늦어 있었다.
헨리는 과일을 먹으면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고, 훈아와 원원도 조용히 TV를 보고 있었다.
원아는 세 아이를 바라보며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자신은 겨우 아이들 곁으로 돌아왔는데도 여러 가지 일로 바빠서 제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다른 모습이 되었어도 아이들을 돌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결국 시간조차 내지 못했네...’
이때 이연이 2층에서 내려와 원아가 돌아온 것을 보고 소파에 앉아 웃으며 물었다.
“초설 씨, 저녁은 먹었어요?”
“네, 마르코스 대표와 함께 먹었어요.”
원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다, 아이들에게 숙제를 검사해주어야 해요. 원래 제가 숙제를 확인해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꼭 초설 씨가 돌아와서 확인해주길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원아는 의심스럽게 세 아이를 바라보았다.
훈아는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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