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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5화 A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티나 씨가 마음속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게 있으면 직접 알렉세이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아도 알렉세이를 대신해서 결정을 내릴 수 없어서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자신보다 티나가 직접 알렉세이에게 묻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티나는 ‘염 교수’의 뜻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차 안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원아는 티나의 슬픈 눈빛을 보며 더는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공항에 도착한 티나는 핸드폰으로 마르코스가 탄 항공편을 확인했는데 약 30분 후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세 사람은 쉬지 않고 그대로 도착하는 쪽으로 달려가 직원들에게 물어본 뒤 지정된 출구에 서서 기다렸다. A시의 날씨가 여전히 추워서 티나는 몸을 덜덜 떨었다. 이를 본 원아는 말했다. “티나 씨, 안되겠어요. 우선 차에 가서 몸 좀 녹이다가 좀 따뜻해지면 그때 다시 와요.” “아니에요. 만약 조금 있다가 마르코스 대표가 나왔는데 제가 차 안에 있다면 좋지 않을 거예요.” 티나는 고개를 저으며 원아의 침착한 모습에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염 교수님’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두껍지 않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곳에 서 있어도 남들처럼 벌벌 떨거나 옷에 머리를 파묻지 않고 아주 편하게 제자리에 서 있었다. “교수님, 안 추우세요?” 티나가 물었다. “괜찮아요, 충분히 챙겨 입었어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별로 추위를 느끼지 않는 듯 말했다. 공포의 섬은 일 년 내내 덥지 않았고 겨울이 되면 더 춥다. 공포의 섬에서 지낸 지 3년이 지난 후 원아는 추위에 대해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되었다. 때때로 원아는 사실 옷을 더 적게 입었고, 다만 다른 사람의 이상한 시선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똑같이 입은 척을 했다. “교수님과 알렉세이는 다 추위를 잘 견디는 것 같아요.” 티나가 중얼거렸다. 원아는 웃으며 티나에게 설명했다. “아마도 생활 환경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이 정도면 사실 괜찮은 편이에요.” “하긴, R국의 겨울은 여기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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