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2화 문소남의 질투
원아는 치마를 들고 거울에 대보며 원원의 몸에 맞는지 확인했다.
“정말 잘 어울린다.”
그녀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처음에 이 치마를 샀을 때는 원원의 키에 맞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아이는 빨리 자라서 며칠 전에 맞던 옷도 금방 작아져 못 입게 되니까.
원원은 원아 곁에 기대어 환하게 웃었다.
“언니, 내일 이 옷 입고 학교 가고 싶은데 괜찮아요?”
“그래, 이따가 빨아줄게. 그리고 건조기로 말리면 내일 입을 수 있을 거야.”
원아는 원원의 치마를 들고 서랍에서 가위를 꺼내 택을 잘라냈다.
다행히도 원원이 이 치마를 좋아해 줘서 그녀는 이따가 옷을 세탁기에 넣어 세탁할 생각이었다.
“언니 고마워요.”
원원은 원아의 볼에 뽀뽀하고 생글거리며 행복해하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원아는 원원이 이렇게 귀여운 행동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잠시 멍하게 있다가 결국 웃음이 나왔다.
오현자는 원아의 침실 입구로 걸어가서 아이들에게 말했다.
“아가씨, 도련님들, 과일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만화 영화도 곧 시작해요.”
“아, 만화!”
만화 영화를 언급하자 헨리가 먼저 일어서서 원아를 바라보았다.
“빨리 가요.”
원아는 손을 내저으며 빨리 만화를 보러 가라고 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원아도 아이들이 숙제한다는 전제하에 아이들이 만화를 보는 것을 막지 않았다.
“네, 누나. 누나가 준비해준 선물 고마워요!”
헨리는 선물을 안고 나갔다.
훈아와 원원도 동생의 뒤를 따랐다.
원아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서 부드러운 눈빛이 되었다.
오현자는 그녀가 아래층으로 내려갈 생각이 없는 것을 보고 말했다.
“교수님, 아래층에 내려가서 교수님도 과일을 드시지 그러세요?”
“아니에요. 오늘 좀 피곤해서 빨리 씻고 자려고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네, 그럼 쉬세요. 전 이만 내려가 보겠습니다.”
오현자가 대신 문을 닫아 주었다.
원아는 의자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2층 베란다로 걸어갔다.
그녀는 세탁기를 열고 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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