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7화 단지 행운이었을 뿐
다닐은 원아가 망설이는 것을 보고, 만약 자신이 좀 더 강했다면, 원아는 망설일 기회조차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 말했다.
“네가 무지한 놈들한테 손을 써도 되지만 매번 약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싶지는 않아.”
원아는 그가 무슨 말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즉, 아지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약재를 찾아달라고 해도 되지만, 결과물이 확실치 않은 것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고 원아는 그 약재를 알고 있기에 반드시 직접 확인한 뒤에 다닐에게 보내야 한다는 뜻이었다.
“문제없어요. 하지만 내가 공포의 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줄 수 있어요?”
원아는 손에 든 사진을 꼭 쥐었다.
“하루라도 들키지 않으면 안드레이도 네가 돌아가라고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해.”
다닐은 잘 알고 있었다.
“시간이 늦었으니 이제 돌아가.”
원아는 시간을 한번 보고, 소남이 경찰서에서 돌아와 자신이 없는 것을 볼까 봐 걱정되어서 머물지 않고 재빨리 돌아가려고 했다.
그녀는 사진과 약재 리스트를 가지고 호텔을 떠났다.
에런이 호텔 입구에서 원아가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시간을 확인했는데, 그녀가 들어간 지 20분 만에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속으로 안도했는지 자신도 모르게 조롱 섞인 말 한마디를 했다.
‘다행이야. 우리 보스는 부인을 잃지 않았어.’
원아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그도 급히 차를 몰고 따라갔다.
원아를 따라 호텔로 돌았고 에런은 차를 길가에 세워 소남에게 문자를 보냈다.
[보스, 사모님께서 호텔에서 20분도 머물지 않았고, 지금은 무사히 보스가 계신 호텔로 돌아가셨습니다.]
소남은 에런의 문자를 보고 답장하지 않고 한쪽에 있는 경찰을 바라보며 물었다.
“제 친구들은 이제 가도 되나요?”
“네. 저희가 조사와 증거를 충분히 수집했고, 선생님 친구분들은 상대방이 총기를 가지고 있어서 모두 정당방위를 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했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분들은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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