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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소유욕이 꿈틀꿈틀

원지민과 원아는 함께 위층에 가서 이야기했다. 문소남은 국제전화를 받고 합작 사항을 상담했다. 전화를 받는 과정에 남자는 원지민과 원아의 부자연스러운 대화 장면을 보았지만, 거리가 멀어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다. 문소남은 막 전화를 끊었을 때, 원지민과 원아가 함께 정원에서 사라지는 뒷모습을 힐끗 보았다. “저분은 자신이 원아 씨의 고모라고 했습니다.” 동준은 다가와서 감히 숨기지 못하고 자신의 대표에게 사실대로 보고했다. 문소남은 그제야 고모와 조카 두 사람이 사라진 방향에서 시선을 거두어들였다. 강인한 눈썹을 치켜올리며 동준에게 말했다. "고모라는 사람의 내막을 조사해 봐" 동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문소남의 차갑고 예리한 두 눈은 활짝 열린 2층의 알루미늄 섀시 창문을 힐끗 보았다. 표정은 기복이 없었지만, 마음속의 소유욕이 꿈틀꿈틀 움직였다. 이층 방. 원아는 전설 속의 고모를 만나 어색해하는 한편 방안에 남성호르몬 냄새가 가득 차 있어 얼굴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한 듯 남에게 들킬까 봐 걱정이 됐다. 원지민은 방을 한 바퀴 휙 둘러보며 호기심에 물었다. "너하고 함께 내려왔던 남자......" 고모가 묻는 말에 원아는 당황하여 고모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뒤돌아서서 끊었다. "그분은 우리 대표예요." 원아는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고 경력도 풍부하지 않아 어떤 일에는 표정관리가 잘되지 않았다. 이런 원아는 원지민의 눈에 아주 깨끗해 보였다. 적어도 어떻게 자신의 모든 비밀을 완전히 숨길 수 있는지 아직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는 동시에 원지민은 또 다른 각도로 생각했다. 아마도 고모와 조카딸이라는 혈연관계 때문에 원아는 그녀라는 고모에게 본능적으로 비밀을 숨길 수 없고, 거짓말을 할 때도 표정에 다 드러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원지민은 이런 조카딸이 좀 좋아졌다. 원지민이 자리에 앉으면서 원아도 앉게 했다. 원아는 어색하게 앉으면서 무의식적으로 몸 아래 침대 시트를 만졌다. 침대 시트에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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