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1화 염증이라니?
“네.”
소남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서 그의 인맥은 많지 않았고 아는 의사도 없었다.
원아는 환자 침대에 누워 의사와 간호사에게 이끌려 나왔다.
소남은 의사가 R국어로 원아에 대해 설명하는 말을 들었다.
“이 환자는 특별한 상황이니 1인실로 배정해 주세요.”
열이 나서 얼굴이 빨개진 원아를 보면서 그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하지 못했다.
이쪽에서는 레이와 난궁산만이 소남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소남은 결국 레이를 찾기로 결정하고 동준에게 지시했다.
“동 비서는 염 교수를 따라 병실에 먼저 가, 난 전화 한 통 하고 바로 갈게.”
“알겠습니다, 대표님.”
동준은 얼른 의사의 발걸음을 따라갔다.
소남은 레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레이, 염 교수가 지금 입원했는데, 혹시 아는 의사 있어?”
[예? 염 교수님이 입원하셨어요? 어느 학과 의사가 필요한데요?]
레이는 갑작스러운 소남의 도움을 요청해 놀랐다.
‘형님이 나한테 전화할 정도면, 염 교수 틀림없이 상황이 안 좋은 거야.’
‘그런데 그저께까지 만해도 멀쩡했던 사람이 왜 갑자기 아픈 거지?’
“증상이 열이 나고 상처에 감염되었다는데. 나도 잘 모르겠어.”
소남은 어떤 의사를 찾아야 할지 몰랐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큰 병이든지 작은 병이든지 다 사윤을 부르면 되었기 때문이다.
[네, 알겠어요.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형님, 병원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레이가 말했다.
그가 아는 의사는 R국에서 각 분야의 최고의 교수이다.
“그래, 네 연락 기다릴게.”
소남은 마음이 불안했고 원아가 상처를 입어서 또 이 여자를 잃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절대 다시는 원아를 잃을 수 없어!’
레이는 소남과 통화를 마친 후 의사에게 연락하려 했다.
비비안은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레이가 전화기 너머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고 묵묵히 소파에 앉았다.
레이가 통화를 끝내고 나서야 비비안이 물었다.
“레이, 왜 갑자기 의사선생님께 연락해? 몸이 안 좋아?”
“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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