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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9화 새 형수님

레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고 다소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남궁산 이놈은 소남 형님의 근황을 알면서 우리 누나에게 알려주지도 않은 거야?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망신을 줄 작정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레이는 화가 치밀어 남궁산에게 따지고 싶어졌다. 비비안은 매우 예민한 사람이라서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능력은 말할 것도 없이 일품이었다. 자기 동생의 이상한 기색을 바로 알아차리고 얼른 말했다. “자, 밖이 몹시 추워요. 문 대표님과 일행분 모두 함께 일단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어때요?” 그 말을 듣고 막 화를 내려던 레이는 결국 화를 억눌렀다. 손님을 현관에 세워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확실히 잘못된 행동이다. 남궁산도 레이가 화가 난 것을 알았지만 무슨 말을 할 생각은 아예 없었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그는 지금 소남을 잘 대접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자, 형님, 제가 휠체어 밀어드릴게요.” 그는 휠체어를 밀어 소남을 데리고 거실로 들어갔다. 원아와 동준은 그 뒤를 따랐다. 거실은 유럽식 인테리어로 R국식 건축과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고, 넓고 밝아 보기에도 좋았다. 원아는 비비안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녀가 실제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비안이 남궁산을 위해 이곳으로 이사했다는 것을 더욱 확신했다. “형님, 이 별장 어때요?” 남궁산이 물었다. “이 녀석, 넌 머릿속에 별장밖에 없지?” 소남은 호통을 쳤다. ‘이 녀석은 아내 걱정은 하나도 하지 않고 집 자랑이나 하고... 비비안이 이 녀석을 많이 사랑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레이의 성격에 진작 이 녀석을 죽였을 거야.’ “그건 아니에요. 형님 걱정도 하고 있죠. 이 분이 바로 염 교수님이죠?” 남궁산은 빙그레 웃으며 원아를 바라보았다. 국내에서 발생한 일을 남궁산도 좀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염초설’이 문소남이 지금 가장 아끼는 여자라는 걸 알고 있었고, 심지어 소남은 전에 남궁산에게 ‘염초설’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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