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5화 문소남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알렉세이가 놀란 표정으로 원아에게 물었다.
“혹시 문소남 쪽에서 보낸 사람입니까?”
“응. 그 사람이 보낸 사람이야.”
원아가 말했다.
다른 사람의 부하였다면 스토킹에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이고, 게다가 자신에게 더 일찍 손을 댔을 것이다. 자신이 위층으로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문소남! 사람까지 시켜서 아가씨를 미행하다니!”
알렉세이는 문소남의 이런 행동이 전에 원아를 스토킹했던 진현석만큼이나 짜증스럽다고 생각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괜찮아...”
원아는 한숨을 쉬었다. 소남은 단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다.
‘그동안 지켜본 걸로 보아 소남 씨는 예전의 원아를 잊지 못했지만 동시에 현재의 염초설에게도 관심이 있어... 아니면 이렇게까지 통제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거야.’
‘다만, 두 사람을 동시에 좋아하는 게 정말 가능할까?’
“문소남은 이번에 사람을 보내 미행을 했으니 다음에는 더 터무니없는 짓을 할 텐데, 정말 그냥 이대로 넘어가실 겁니까?”
알렉세이는 원아가 정말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물었다.
“혹시 서두인 교수 일을 기억해?”
원아는 약간 골치가 아팠다. 알렉세이는 너무 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소남의 이런 행동에 이유를 댈 수밖에 없었다.
“네.”
알렉세이는 눈을 깜박거렸다.
“서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그 연구, 나도 참여한 적이 있었어. 문소남은 서 교수의 그 일을 조사하기 위해 나한테 미행을 붙인 거야.”
원아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속였다.
“조사? 우리 이미 서두인 교수 쪽에 계좌 하나를 만들었잖아요? 문소남 쪽 사람들이 아직도 찾지 못한 거예요?”
알렉세이의 목소리는 좀 작아졌다.
‘만약에 정말 그렇다면 문소남 밑에 일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유능한 사람들이 아니었네.’
‘근데 문소남 밑에 예전에 공포의 섬에서 훈련을 받았던 사람이 두 명이나 있잖아? 그런데 조사 속도가 이래서야... 더 이상 할 말이 없네...’
“나도 정확히는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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