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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0화 대표님, 잘 드셨어요?

“제가 드린 말씀은 모두 사실입니다. 염 교수님의 차에 블랙박스도 있으니 아마도 저와 동생분의 대화는 다 녹음되었을 겁니다.” 동준은 즉시 자신이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비록 그는 소남의 편이지만, 모르는 사람을 모함할 필요는 없었다. “네. 알겠어요.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봐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원아가 고마워했다. 알렉세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원아는 자신이 요즘 너무 바빠서 알렉세이를 소홀히 해서 그런 걸까 생각했다. 그녀는 항상 알렉세이를 남동생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누나로서 그를 챙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 다 됐어요.” 욕실에서 소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동준은 턱을 만지작거리며 자연스럽게 물었다. “교수님, 제가 도와드릴까요?” “괜찮아요. 저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원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소남이 틀림없이 남에게 자신의 그런 초라한 보습을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목발이 번거롭지 않았다면 소남은 체면을 위해 휠체어 대신 목발을 선택했을 것이다. “네, 그럼 먼저 회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동준은 자신이 나중에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될까 봐 얼른 대답했다. 원아는 그가 떠나는 것을 지켜보지 않고 몸을 돌려 시터방으로 들어가 욕실 문을 열었다. 소남은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이미 목욕 가운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원아는 그가 휠체어에 앉는 것을 도와주었다. 소남이 옷을 다시 입어야 하니 원아가 막 나가려고 할 때, 소남이 말했다. “나 아직 저녁을 못 먹었어요.” 원아는 그를 등지고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었다. “뭐 드시고 싶으세요?” “당신이 만든 국수요.” 소남이 말했다. 오늘 원아가 알렉세이와 두 끼를 함께 먹었다고 생각하니 그의 마음은 불편했다. ‘이 여자는 정말 일부러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골라서 하는 건가. 내가 그 동생이라는 사람을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나가서 만나고, 심지어 같이 밥도 먹고.’ 소남은 원아가 다른 상관이 없는 남자와 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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