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8화 사윤의 세심함
원아는 티나를 감격스럽게 바라보았다.
“티나 씨, 정말 고마워요.”
“아니에요. 참, 교수님, 빨리 짐을 확인해보세요. 혹시 또 필요하실 것이 있는지...”
티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아직 원아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염 교수’가 문 대표를 이렇게 돌보는 것은 정말 고생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티나도 자기 보스 성격이 좀 ‘독특’해서 비위를 맞추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았어요, 바로 확인해 볼게요.”
원아는 원래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도우미 이모를 부르려고 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짐들을 챙겨오려고 했다. 왜냐하면 소남의 뇌 속의 출혈은 항상 경과를 잘 지켜보아야 했기 때문에 아마도 병원에서 며칠 동안 머물러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갈아입을 옷과 다른 생활용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티나는 원아의 뒤를 따르며 설명했다.
“제가 잘 챙겨왔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두꺼운 옷 몇 벌하고 교수님 화장대에 있는 평소 쓰시던 스킨케어 제품, 세면도구 등을 챙겨왔어요. 대표님 방은, 제가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해서 아무것도 챙겨오지 못했어요.”
원아가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부족한 것은 없었고, 티나가 너무나도 잘 챙겨와 주었다.
“이것 만으로도 충분해요, 고마워요.”
그녀가 티나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했다.
왜냐하면 티나는 ‘염 교수’가 문 대표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십을 궁금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비밀을 지켜주었다.
원아는 한켤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 티나가 이미 직원들에게 잘 설명해서 말했으니 ‘염초설 교수’가 병원에서 ‘문소남 대표’를 간병하고 있다는 ‘소문’은 회사에 퍼지지 않을 것이다.
“아닙니다, 교수님. 그럼 저는 먼저 대표님께 보고드릴 일이 있어서 보고 좀 들릴게요.”
티나가 말했다.
“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티나가 동준의 곁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업무를 보고하는 것에 함께했다.
회사 비밀을 엿듣고 있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원아도 스스로 병실을 나와 복도 쪽에 서 있었다.
사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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