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7화 얼른 결혼을 하는 게 낫겠어
세 시간 후에 사윤이 다른 의사와 함께 수술실 앞으로 걸어나왔다.
옆에 있던 간호사가 소리쳤다.
“임대관님 보호자분 계십니까?”
임기운과 임태성은 즉시 장미화를 부축하여 수술실 앞으로 걸어갔다. 이연은 그 말을 듣고 뒤따라 일어나 걸어갔다.
사윤은 현욱과 이연을 보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
이연은 사윤의 표정을 보아서는 수술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알 수 없어 긴장하여 현욱의 손을 잡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뇌에서 유리 파편을 제거하고 타박상을 치료했지만 환자분의 부상이 복잡해서, 중환자실로 보내 24시간 동안 관찰한 후 문제가 없으면 일반 병실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사윤이 말했다.
오랫동안 의사로 일해 온 그는 수술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말요? 선생님, 그럼 제가 들어가서 우리 아들을 봐도 될까요?”
장미화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모양이었다.
사윤은 고개를 저었다.
“현재 중환자실은 면회가 불가능합니다. 내일 근무 시간이 되어야 중환자실에 가셔서 면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분들 중 한 명은 여기에 남으시고 나머지는 돌아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분은 계셔야 비상시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네네, 그럼 제가 여기 있겠습니다.”
장미화는 아들의 상태를 걱정하며 스스로 남겠다고 했다.
사윤은 할 말을 마치고 현욱과 이연에게 눈짓을 주고 떠났다.
간호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저기, 일단 한 번 병원비를 납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할게요.”
이연이 먼저 말했다. 그 돈을 누가 먼저 내든 결국 자기가 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먼저 자기가 내겠다고 했다.
“카드로 할게요.”
간호사는 임대관의 뇌에서 제거한 유리를 환자의 가족에게 건네며 반짝이는 녹색 유리 파편을 보여주었고, 이연은 그것을 보고 침묵을 지켰다.
“환자분의 머리에서 나온 파편이에요. 보여드릴게요.”
간호사가 말했다.
장미화는 유리 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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