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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어른 하나 아이 둘 모두 문소남의 사람이다

"가족 신발이 뭐예요?" 신발을 파는 언니에게 원원이가 물었다. "잠깐만, 내가 우리 공주님에게 보여 줄게." 신발을 파는 예쁜 언니는 어딘가로 재빨리 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돌아왔을 때 그녀는 손에 신발 상자 네 개를 안고 있었다. 신발을 팔기 위해 직원이 열심히 소개를 시작했다. 그녀가 가지고 온 신발은 디자인이 같지만 크기가 다른 4켤레의 흰색 운동화였다. 디자인은 간단하고 깨끗했으며, 신발 뒤에 빨간색 브랜드 로고가 있었다. 바닥에 신발을 진열해 놓은 다음 신발을 파는 언니가 아이에게 신발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어른에게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너희 아버지 거야. 이것은 엄마 거. 그리고 네 거, 오빠 거. 온 가족이 똑같은 신발을 신는 거야. 멋지지?" 신발을 파는 언니의 말을 원원이가 알아들었다. 아이는 몸을 돌려 원아 아줌마와 오빠를 보면서 아주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빠 한 켤레, 나 한 켤레, 원아 아줌마 한 켤레, 오빠 한 켤레." "이걸 신고 나가서 걸으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겠지?" 문훈아는 멀리의 커다란 광고 벽을 우두커니 바라보며 물었다. 원아는 살짝 아파지는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가게의 광고 벽을 보았다. 가족 신발은 이 브랜드의 시즌 주력 상품인 듯 광고가 곳곳에 널려 있었다. 가게의 광고 벽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타의 일가족 사진이 붙어있었는데, 광고 속에서 그들 가족은 함께 등산을 하고 있었다. 일가족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같은 디자인의 신발을 신고, 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야구모자를 썼다. 이 브랜드의 신발은 한 켤레에 몇 십만 원이다. 그녀에게는 너무 사치스럽다. 게다가 그녀는 아직 아이들의 명실상부한 엄마가 아니다. 아이들과 가족 신발을 신는다해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 신발 가게 직원은 아이 아빠가 돈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과 물건을 살 때 가격보다는 물건을 좋아하는지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 같았다. 그 직원은 또 아이의 마음을 움켜쥐는 것은 아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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