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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두 아이가 남자의 최고 협상 카드가 되다

거의 정확한 답안을 알게 된 원아는 한참 숨을 고른 다음에야 그의 뜨겁고 단단한 품에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녀가 움직이려 할 때, 그녀는 자신의 두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고 다리가 시큰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일어설 수가 없었고, 다리도 자신의 다리가 아닌 것 같았다. 남자의 얇고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귓불에 가볍게 닿으며 키스를 했다. 달팽이관에 전해지는 거칠고 뜨거운 호흡이 그녀의 온몸을 마비시켰다.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몸을 움직이기 더 힘들어졌다. "하지…… 하지 마요……." 원아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지만, 남자의 뜨거운 숨결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걱정하지 마, 아무도 감히 못 와." 문소남은 보물이라도 품는 듯 그녀를 보듬으며, 그녀가 자기를 마주보고 앉도록 했다. 원아는 도저히 앉을 수 없었다. 몸 아래 느껴지는 남자의 반응은…… 너무 컸고, 그녀의 치마는 너무 얇았다. 그녀는 민망한 느낌에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의 난처한 표정을 눈치챈 듯 문소남은 그녀를 아래로 좀 내려 앉혔지만, 이 자세는 그녀의 얼굴을 더욱 붉게 했다. 얼굴을 마주 본 상태에서 그녀가 고개를 들어 본 것은 남자의 정교한 이목구비와 정욕으로 물든 두 눈동자였다. 당황한 그녀가 고개를 숙였더니, 이번에는 남자의 양복바지 밑에서 솟아오른 곳이 보였다. 입이 바싹 마른 느낌에 원아는 참지 못하고 침을 한 모금 삼켰고, 그의 품에서 내려가려고 죽을힘을 다했다. "함부로 움직이지 마." 남자는 그녀의 손목을 잡은 다음, 큰 손으로 그의 다리 위에서 함부로 비벼대는 그녀의 허벅지를 잡았다. 비록 그들 사이에 양복 바지가 있었지만, 그녀의 모든 움직임은 고스란히 그에게 전달되고 있었고, 그의 몸은 불이라도 붙은 듯 타올랐다. 그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 발목으로 내려갔다. 그녀의 발목을 잡은 남자의 손바닥에 얇은 굳은살이 배겨있었다. 일 년 내내 몸을 단련하느라 생긴 것인지 아니면 직접 차를 몰고 운전대를 잡느라 생긴 것인지 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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