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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당신은 나의 상사, 보스, 오빠......

엘리베이터가 문소남의 아파트가 있는 층에 섰고, 원아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집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고 있는 문소남에게 관리 사무소 직원이 엘리베이터에 탄 채로 물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이 분이 선생님을 알고 있다고 해서…… 아는 분이 맞나요?" 문소남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확인한 관리 사무소 직원은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떠났다. 문안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며 원아가 어색하게 물었다. "우리 할아버지 보셨어요?" 그의 생활에서 나가겠다고 한 것은 그녀였는데, 지금 그녀는 밤중에 그의 집을 찾아와서 그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 원아는 몹시 민망하고 조심스러웠지만, 체면보다는 할아버지를 찾는 일이 우선이다. "할아버지가 왜? 집에 안 계셔?" 문소남은 고개를 숙인 채 가운 허리춤의 띠를 매다가 그녀의 말을 듣고 바로 고개를 들었다. 원아는 그의 표정과 눈빛을 관찰했다. 그는 확실히 그녀의 할아버지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문소남도 모르는 일이라면…… 원아는 갑자기 심장이 추락하는 느낌이 들었고, 손까지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돌아서서 엘리베이터를 눌렀다. 그녀의 창백한 볼과 멍한 표정을 본 문소남은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 그녀를 돌려세웠다. 원아는 곧 그의 손을 뿌리치며 울 것 같은 얼굴로 발버둥쳤지만, 결국 문소남의 손에 끌려들어가 그의 집 소파에 던져졌다. 그가 그녀 앞에 버티고 서서 냉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는지, 한 글자도 빠짐없이 말해봐!" 원아의 눈에는 물빛이 담겨 있었다. 그때 바깥의 소란한 인기척에 잠이 깬 두 아이가 방에서 걸어 나왔다. 원원이는 흰곰 한 마리를 안은 채 눈을 비비며 나왔고, 훈아는 조급했던지 슬리퍼도 거꾸로 신은 채 나와 소파 쪽에 있는 어른들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돌아가서 자, 아빠가 아줌마하고 할 말이 있어." 문소남이 고개를 돌려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훈아는 입을 오므린 채 아무 말 없이 여동생을 데리고 방으로 돌아갔지만,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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