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4화 아이들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있었다
헨리는 유치원에 다녀야 하는데, 계속 체험학습 신청을 낼 수는 없었다.
헨리는 사윤의 말에 얼른 대답했다.
“아빠가 누나한테 저를 데리고 먼저 귀국하라고 하실 거예요.”
“염 교수님이요?”
사윤은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응.”
소남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사건은 소남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일정표대로라면 일이 마무리되었어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일이 늘어난 상태였다. 이 곳에 좀 더 머무르면서 회사 운영의 틀을 다시 잡아야 했다.
기밀문서들이 회사 운영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문소남은 이곳에 남아 회사의 미래 운영계획을 다시 세울 계획이었다.
사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이상한 점이 있어요. 두 가지 사건 모두 같은 일당이 저지른 것 같아요. 왠지 그들이 형님을 겨냥한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염 교수님도 형님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한 거 같아요.”
소남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역시 ‘염초설’을 공격한 사람이 원래 자신을 겨냥하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상했다. 왜 그 자는 하필 그녀를 선택한 걸까? 그녀는 HS제약의 연구원일 뿐이며 특별한 신분도 아니었다.
비록 그녀와 자신의 스캔들 기사가 나긴 했었지만 이제는 그 소문도 다 사그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여긴 M국이지 국내가 아니었다…….
“형님 계속 조사를 할 겁니까?”
사윤은 그저 질문이나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눈앞에 있는 결과지에 대한 내용도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해양 미생물에는 마취 성분이 너무 적게 들어 있어 공을 들일 만한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분야였다. 그래서 이것을 조사하는 데에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당연히 조사해야지.”
소남이 대답했다.
최근 일어난 일들 모두 가짜 원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M국측 지사의 일을 잘 처리하면 국내의 일도 똑똑히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럼, 국내 일은…….”
사윤은 헨리 때문에 가짜 원아의 일을 이야기하려다 말았다.
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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