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9화 우리 들어가면 안 돼요?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안드레이는 문소남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는 원아가 다치는 것쯤은 상관없는 것 같았다.
만약 문소남이 원아에게 신경 쓰지 않았더라면 다른 남자에게 어떤 일을 당했을 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원아는 눈을 내리깔았다. 어제는 의식이 없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최근 원아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모질고 악랄한 일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 안드레이가 한 일은 생각할수록 두려웠다.
만약 그의 계획이 자신을 다치게 해서 문소남에게 복수하는 것이라면,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원아는 알렉세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알렉세이, 넌 임무가 끝나면 바로 섬으로 돌아가.”
만약 알렉세이가 계속 자기 곁에 있는다면 틀림없이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전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알렉세이가 고개를 저었다.
‘안드레이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만약 내가 아가씨 곁에 없다면 더 불안할 거예요.’
“안 돼! 안드레이의 다음 계획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네가 여기 있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지 몰라. 돌아가서 심비를 잘 챙겨줘.”
원아가 말했다.
알리사와 알렉세이 남매를 제외하고 원아가 가장 걱정하는 사람은 바로 막내딸 문심비였다.
“아가씨 곁에서 아가씨를 보호하는 것이 저의 임무예요.”
알렉세이가 대답했다.
“제가 가져간 그 약은 M국의 어떤 조직에서 얼마 전에 개발한 것인데 안드레이는 그들의 조제법을 알기 원했어요. 다닐 선생님은 그 약을 바탕으로 더 높은 품질의 금지 약물을 연구해서 전 세계적으로 판매할 생각이에요.”
원아는 말 업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렉세이가 말을 이어갔다.
“저는 아가씨 곁에 남아 아가씨를 보호하고 싶어요. 안드레이도 제게 그러라고 했어요. 제가 임무를 완수하고 나면 공포의 섬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계속 아가씨 곁에 머물 수 있어요.”
원아는 알렉세이의 말을 듣고 마음이 복잡했다.
그녀가 의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네가 말한 그 약은 구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이단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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