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화 문소남, 당신 아이는 당신이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인 거 알아요?

원아는 그가 틀림없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는 정신 나간 구제불능 인간이다. 이곳은 문 씨 집안 저택이고, 그의 할아버지는 지금이라도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그의 다른 가족들과 가사도우미들도 언제든지 나타나 이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사실, 그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녀가…… 장인숙의 친아들에게 키스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장인숙의……. 안 돼, 이러면 안 돼!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놔요, 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그의 몸짓에 저항했다. 축축한 입술과 혀가 뒤엉켰다. 그녀가 말할 때, 그는 기회를 틈타 그녀의 입속으로 파고들어, 그녀 입안의 달콤한 곳을 하나하나 핥았다. 짙은 남자의 호흡이 원아의 얼굴을 덮치면서, 그녀의 몸에 알 수 없는 전율을 일으켰다. 몸의 반응을 알리는 이 신호는 너무 위험했다. 남자에게 키스를 받으며, 몸이 점점 벽 쪽으로 밀리자, 그녀는 더욱 힘껏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그녀의 힘은 어두운 표정의 문소남을 당해낼 수 없었다. 바로 다시 입술이 막혔고, 심지어 숨 쉴 여유도 없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었지만, 오히려 남자의 분노를 더 하게 할 뿐이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입술을 깨물면서 동시에 문소남은 담배를 끼운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담배꽁초는 그녀의 발버둥 때문에 벽에 눌려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지만, 꺼지지는 않았다. 그는 다른 한 손으로 넥타이를 빠르게 풀었다. 입술이 그의 폭풍같은 광란의 행패를 참는 동안, 그녀는 두 손이 그에게 잡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 순간, 원아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당신 뭐 하는 거예요!" 이 미친 남자는 그녀의 두 손을 넥타이로 몇 바퀴 감더니 단단히 묶었다. 그녀는 두 손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는 빨리 이곳에서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곧 남자가 그녀를 안아들었다. 그녀는 두 다리로 발버둥 치며 그를 때렸지만, 그를 조금도 다치게 할 수 없었다. 문소남은 귀신에 홀린 듯 그녀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 그녀가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