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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제약 회사

“여보,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하서진은 왜 남편이 먼저 사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 생각에는 이번 일은 심각한 것이 아니었다. 만약 문소남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다면 소송에 들어가고 유명한 변호사를 구하면 되는 일이었다. “이제 그만해!” 장민찬은 부끄러웠다. 문 씨 집안과 사돈을 맺는 일도 그리 나쁘진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니 모든 것은 딸의 계획이었다. 자신은 딸에게 이용당한 거나 다름없었다. 그녀는 남편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는 무슨 말을 하려다 참았다. 대신 문소남을 노려보고는 장나라의 손을 잡아 끌었다. “가자!” “엄마…….” 장나라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아 할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넌 부끄럽지도 않니?” 장민찬은 무서운 눈으로 딸을 바라봤다. ‘남자에게 약을 먹이고, 사진을 찍고는 그걸로 상대를 협박을 해, 세상에 어떤 집안의 여자가 이런 짓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 기가 막히고, 너무 창피해서!’ ‘문소남의 주장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면, 대체 그 약은 어디서 구한 거지?’ 장나라를 아버지의 매서운 시선을 받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그런 모습에도 그녀를 동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소남 역시 마찬가지였다. 몇 달 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순간이었다. 하서진은 딸을 끌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죄송합니다.” 장민찬은 소남을 향해, 사과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이 문 가까이 다다랐을 때, 소남이 말했다. “장나라 씨, 그 약을 어디서 구했는지 잘 생각하세요. 경찰은 이미 그 약을 수사하기로 결정했으니까요.” 소남이 복용한 약은 다행히 후유증은 없지만, 시중에 유통이 불가능한 것이었기에, 수사가 불가피했다. 순간, 장나라는 머리 위로 벼락이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만약, 경찰이 자신을 수사하게 되면, 일이 복잡해졌다. 그녀는 얼른 문을 열고 나갔다. 문 노인은 한바탕 소란이 끝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소남에게 호통쳤다. “너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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