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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장

만일 성빈이 집 앞에서 이 말을 했다면 진아연은 그의 차를 타지 않았을 것이다. "성빈 씨, 그의 비위 맞추려고 하는 거 알아요..." 진아연이 말했다. "비위를 맞춘다니요? 아연씨는 친구에게 선물을 준 적이 없나요?" 성빈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생일에 그는 항상 선물을 보냈어요." "음... 선물을 보내지 말란다고 해서 정말 안 보내신 건가요? 그 말은... 역시 그를 친구가 아니라 대표라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진아연이 이어 말했다. "저는 그냥 이 일에서 빼주시면 안 될까요? 만약 그에게 보낼 선물을 제게 대신 주신다면... 혹시나 제가 나중에 화가 날 때, 마음 편히 욕 못 할 거 같아요..." 성빈은 그 말을 듣고 당황했다. 마음 편히 욕을 못 한다니? 그녀는 박시준을 그렇게 대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성빈은 자신의 상사가 그런 쪽으로 취향이 있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아무튼... 다른 방법으로 갚으세요! 전 이만 가볼게요." 진아연은 자리를 뜨려고 했다. 성빈은 바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았다. "아가씨, 올해 생일은... 사실 시준이에게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성빈은 미리 진아연을 설득시킬 시나리오와 연기까지 준비한 상태였다. "작년 생일 이후, 아시다시피 큰 사고를 당했잖아요.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고요. 의사는 그가 정말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했어요... 우리 역시 그 말을 듣고 희망이 없다고 낙심했지만. 결국 그는 깨어났어요. 깨어나 줘서 다행히 지금 이렇게 올해 생일을 다 같이 축하해 줄 수 있게 되었고요..." 이 말을 들은 진아연의 마음이 흔들렸다. 솔직히 교통사고를 당한 것도 모자라 오랜 시간 식물인간 상태였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것인가! 성빈은 진심으로 박시준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가씨, 걱정 마세요. 너무 비싼 선물을 드리지 않을 거예요. 그냥 받아만 주시면 돼요." 라고 성빈은 말을 덧붙였다. 진아연은 한 보석 매장을 가리켰다. "저런 곳은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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