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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8장

한이가 이렇게 급하게 말한 적은 처음이였다. 한이는 늘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일이 발생해도 조급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결하곤 하였다. 진아연의 입꼬리는 스르륵 올라갔다: "혹시 유정 씨랑 결혼하려는 거야? 이번에 둘이 나갈 때부터 큰 진전이 있을 줄 알았어. 그럼 두 사람 식 올리면 되지. 6월 1일은 너무 빠른 거 같으면 발렌타인데이에 결혼해도 좋을 거 같은데." 진지한은 이미 엄마의 선견지명에 익숙했다: "결혼식에 관해서는 유정이랑 다시 의논해 볼게요. 일단 빨리 돌아오세요, 급히 드릴 말씀이 있어요." 진아연은 한이에게 무슨 급한 일이 있길래 이렇게 빨리 돌아오라는 건지 도무지 짐작할 수 없었다. 결코 작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행 중에 이렇게 급히 집에 오라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진아연은 바로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반드시 오늘 집에 돌아가야 해?" "최대한 빨리 오세요." 진지한은 단 한 순간도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 서프라이즈를 온 가족에게 알리고 싶었다. 엄마 아빠가 상미를 보면 분명 아주 기뻐하실 것이다. 진아연은 휴대폰을 들고 바로 방안으로 들어가 박지성에게 짐을 정리하라고 했다. "한아, 그냥 전화로 엄마한테 무슨 일인지 얘기하면 안될까? 네가 이러니까 엄마 너무 불안해서 그래... 아니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만 알려줄래?" "나쁜 일이면 안 돌아오시려고요?" 진지한은 농담하듯 얘기했다. "나쁜 일이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고 좋은 일이라면 그렇게 급하지 않아도 되잖니!" 진아연은 아들의 말을 정정했다. 진지한은 농담을 던졌을 뿐이였다,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좋은 일이에요." 진지한은 더 이상 놀리지 않았다. "급하실 거 없어요. 천천히 정리하고 내일 돌아오셔도 괜찮아요." "좋은 일이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야지! 됐어, 그만 얘기하고 엄마 가서 짐 정리할게!" 진아연은 말을 마친 후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박시준과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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