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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2장

"네에?! 대체 누가 그런...! 완전 여자 아이처럼 생겼는데!" 그녀의 엄마는 얼굴까지 붉히며 자신의 딸이 여자임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딸의 턱을 붙잡고 들어 올리며 말했다. "보세요! 세연이 어머님, 목젖도 없는 여자 아이라구요!" "네네! 이미 양은 참 여성스럽네요. 사진과 똑같아요." "휴! 대체 이런 오해가 생겨버리다니...! 안 그래도 오늘 세연 군과 만났는데 반응이 이상하게 냉담하다 싶었어요! 저희 딸 성별을 오해할 줄이야...!" "이미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아들이랑 통화해 보도록 할게요." "어머나, 듣던 중에 반가운 소리네요! 부탁 좀 드릴게요. 제 생각에는 아이들끼리 만나야 오해가 풀릴 거 같아요." 이미의 엄마가 말했다. "어머, 좋은 생각이네요! 제가 아들이랑 말해볼게요. 둘이 시간 잡고 만날 수 있게 말이에요." "그럼 부탁 좀 드릴게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이미의 엄마는 정중하게 부탁했다. "네. 그럼 결정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그렇게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 뒤, 통화를 끊었다. "엄마!" 이미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왜 저랑 상의도 없이 혼자 가서... 만나고 오질 않나! 당사자들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으세요?! 죽어도 만나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하세요!" 이미의 엄마는 표정이 확 달라졌다. "요즘 왜 이렇게 엄마 말을 안 듣니?!" "엄마... 엄마 딸이지. 엄마의 장난감이 아니에요! 어떤 남자를 만날지는 제가 결정해요. 절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왜 엄마가 마음대로 사람들을 판단해요? 그리고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하면 그게 우리 것이 되나요? 부끄럽지 않으세요?" 이미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자신의 속마음을 말했다. "네가 내 딸이 아니라면 내가 이렇게 하겠니?! 여자에게 결혼은 정말 중요한 선택이야! 네 삶이 달리진다구! 엄마로써 딸이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라지 않겠니? 왜 엄마 마음을 모르니?! 내, 내가..." 그녀의 엄마는 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엄마, 왜 그래요?!"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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