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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어르신은 미자가 너무 흥분해져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도 할까 봐 결국 그녀를 도와 아이를 데려오는 일에 승낙했다. ...... 다음 며칠은 무척 평온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휴양을 거쳐 유담은 마침내 수술을 할 수 있는 기준에 도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수현은 즉시 은수에게 연락했다. 호텔에 있던 은수는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면서도 또 실의에 빠졌다. 녀석이 마침내 수술을 해서 더 이상 병원에 있으면서 고통에 시달릴 필요가 없어서 기뻤지만, 자신이 더 이상 그들 모자 앞에 떳떳하게 나타날 이유가 없어서 실의에 빠졌다. 결국, 그는 이미 유담에게 더 이상 그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실의에 빠진 것도 잠시, 은수는 재빨리 병원에 도착했다. 의사는 수술의 일부 위험과 주의사항을 말한 뒤, 은수와 유담을 데리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은수는 유담이 수술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녀석의 손을 잡았다. "무서워?" 유담은 고개를 저으며 생각하다가 은수의 손을 잡았다. 은수는 가슴이 찡해지더니 얼른 시선을 떼고 의사를 바라보았다. "이제 시작해요." 두 사람이 들어간 후 수현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수현아, 걱정하지 마. 이 수술은 위험이 낮아서 괜찮을 거야." 은서는 이를 보고 얼른 수현을 위로했다. 수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비록 그렇지만 그 안에는 필경 자신의 유담이 있었으니 그녀는 여전히 긴장해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제발 아무 일 없었으면…...’ 수현은 두 손 꼭 잡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기도했다. 은서는 그녀의 곁에 서서 손을 수현의 몸에 얹고 묵묵히 기다렸다.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다 수술실 문이 열리면서 유담이 먼저 안에서 밀려나왔다. 수현은 재빨리 앞으로 나아갔다. "의사 선생님, 수술은 어떻게 됐어요?" 의사는 웃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수술은 잘 됐고요, 앞으로 배이 반응만 일어나지 않으면 완전히 안심할 수 있을 거예요." 이를 들은 수현은 걱정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기뻐하며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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