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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은수는 간단히 대답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윤찬이 와서 말했다. "대표님, 언론 쪽은 이미 도착했으니 시작하시죠." 은수는 고개를 끄덕였고 윤찬은 바로 운전을 하며 기자 발표회의 장소로 향했다. 이미 약혼 취소 소식을 내보냈기에 한차례 또 한차례의 토론을 불러일으켰고 이번 발표회는 말할 것도 없고, 기본적으로 도착할 수 있는 매체들은 모두 참석하여 그 장면은 매우 성대했다. 애초에 은수가 일반인인 유예린과 결혼한다고 할 때 사람들은 이미 이것을 두 번째 왕자와 신데렐라의 이야기로 소문냈고 지금 갑자기 변고가 생긴 데다 그것도 이 사실을 전 세상에 알렸으니 이 안에는 분명 큰 뉴스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정보를 장악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스태프들이 설비를 검사하고 또 미디어더러 질서를 유지하라고 한 후에야 은수는 천천히 무대에 올라갔다. 지금의 은수는 어젯밤 수현을 지킨다고 밤을 새웠기 때문에 평소 정교하고 깔끔한 그의 이미지와 달리 눈 밑에는 옅은 다크서클이 있었고 얼굴에도 촘촘한 수염이 튀어나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그의 완벽한 외관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알 수 없는 신비감을 조금 더해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카리스마 넘치던 은수를 이렇게 만들 수 있었는지에 대해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설마 결혼식 전에 약혼녀가 자신 몰래 바람이라도 피웠단 말인가? 한 무리의 기자들은 흥분해지며 앞을 다투어 질문했다. "온 대표님, 당신은 유예린 씨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모두 당신들의 감정이 아주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엇 때문에 갑자기 약혼을 취소하겠다고 제기한 거죠?” "온 대표님, 혹시 유예린 씨한테 마음에 안 드는 곳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이번에 도대체 누구의 잘못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거죠? 유예린 씨는 당신의 생명의 은인이 아니었나요? 이렇게 하면 너무 배은망덕한 거 아닌가요?" 이런 예리한 질문에 은수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모두가 나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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