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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은수는 이번 기회를 틈타 그 녀석과 감정을 잘 키워야ㅍ겠다고 생각했다. 수현의 성격으로, 유담이 그에게 호감을 가지면 절대적으로 타협할 것이다. 은수가 유담을 만나고 싶다는 말에 수현은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 "왜 유담이를 만나려고 하는 건데요? 그는 당신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하지만 나는 그 녀석이 좋은 걸. 하물며 아이를 교육할 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들 하잖아. 이건 당신이 가르쳐야 할 일 아니겠어? 그를 데리고 온다고 해서 내가 그를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은수는 당당하게 말했다. 수현은 은수와 따지기 귀찮았다. 이 남자는 말을 엄청 잘해서 그녀는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다. "이런 일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수현은 대답하지 않고 대충 얼버무렸다. 그녀는 사실 유담과 은수가 쓸데없는 접촉을 해서 다른 일에 얽히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유담은 줄곧 주견이 있는 아이라서 이번에 은수가 그를 구했으니 그는 정말 병문안 하러 올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도 명확한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수현은 가져온 보온병을 치웠다. "먼저 가볼게." 말이 끝나자 수현은 황급히 은수의 병실을 떠났다. 최근 일어난 일을 생각하며 수현은 다소 심란했고 고개를 숙인 채 앞으로 걸어가다 길도 보지 않았다. 그렇게 수현은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난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바로 부딪혔고, 손에 들고 있던 물건도 땅에 떨어졌다. "미안해요…...” 수현은 재빨리 사과하고는 바로 몸을 웅크리고 물건을 주웠다. 그러나 맞은편 여자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바닥에 흩어진 물건들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웃었다. 수현은 그제야 이상함을 알아차리며 고개를 들었고, 미자가 거기에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수현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더 이상 난장판을 상관하지 않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실수로 부딪쳤을 지도 모르지만 이 여자는 온은수의 어머니였고 자신에게 매우 큰 적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수현은 이것이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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