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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수현은 그들과 저녁을 먹은 후 좀 피곤해서 일찍 쉬었다. 이튿날은 비록 주말이라 쉬는 날이었지만, 수현은 여전히 일찍 깨어났고 마음속에 고민이 있어서 그런지 그녀는 더 이상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고개를 돌리자 옆에 있는 유담이 아직 달콤하게 자고 있는 것을 보거 수현도 그를 깨우지 않았다. 녀석의 얼굴에 가볍게 뽀뽀를 한 수현은 이렇게 조용히 그의 귀여운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수현이 조용한 이 시간을 즐기고 있을 때 휴대전화 벨 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자고 있던 녀석은 깜짝 놀라더니 깨어날 듯 중얼거렸다. 수현은 재빨리 음소거를 누르고 또 녀석의 등을 살짝 두드렸다. "유담아, 계속 자. 괜찮아." 수현의 목소리를 들은 녀석은 잠결에 망연히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뒤척이더니 계속 잤다. 수현은 그제야 휴대전화를 쥐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누가 이렇게 이른 아침에 그것도 주말에 그녀에게 전화를 했을까? 수현은 나가서 전화를 받자 맞은편에서 간호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온은수 씨의 아내 맞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자기 남편이 다쳐도 병원에 와서 돌보지 않고, 밥을 가져다주는 사람도 없고 말이에요. 위병까지 도졌는데, 당신은 한 번도 보러 오지 않는 거예요? 정말 당신 같은 아내를 본 적이 없네요." 수현은 간호사가 자신을 은수의 아내라고 부르는 것을 듣자마자 즉시 반박하려 했지만 뒤이어 은수가 위병이 도졌다는 말에 다른 것일 신경 쓰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죠?" 수현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병원에 혼자 있으면서 아무도 보러 오지 않았으니 당연히 이렇게 된 거 아니겠어요? 빨리 와서 한 번 봐봐요." 간호사는 짜증을 내며 말을 마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 수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어제 은수가 보낸 문자를 떠올렸다. 그는 예린이 보낸 음식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설마 그때부터 그는 줄곧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지금까지 버텼단 말인가? 수현은 문득 은수가 미쳤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간호사까지 이렇게 말한 마당에 그녀는 병원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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