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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유담은 그의 큰 손에서 전해온 온도를 느끼며 다소 불편해서 피하려 했지만 은수가 왼손에 두꺼운 깁스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억지로 참았다. 다만 하얗고 보들보들한 녀석의 얼굴은 어느새 홍조가 띠었다. 수현은 녀석의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이것이 바로 혈연관계의 힘이란 말인가. 유담은 줄곧 체면을 중시하고 조숙해서 평소에 자주 어른처럼 행동했기에 그녀는 그가 이렇게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수현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유담아, 너 먼저 나가봐. 엄마는 이 아저씨한테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어." 유담은 이 말을 듣고 영문 몰라 하며 수현을 바라보았고, 그녀가 매우 진지한 것을 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걸어 나갔다. 유담이 나가고 문도 잘 닫힌 것을 보고 수현은 그제야 간곡하게 입을 열었다. "당신 몸은 좀 어때요? 상처는 아직도 아파요?" "당신 지금 나 관심하는 거야?" 수현이 자신을 관심하는 것을 보고 은수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수현은 멈칫했다. 그녀는 당연히 그를 관심했다. 필경 은수는 유담을 구하기 위해 상처를 입었고 만약 유담에게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녀도 살아갈 용기를 잃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에 어떤 원한이 있었든, 이 일에 있어 수현은 그의 은혜를 기억할 것이다. "당신은 유담의 생명의 은인이니까 나도 자연히 당신의 상처를 관심해야죠. 오늘 일 정말 고마웠어요. 당신이 아니었다면 유담은 정말 사고가 났을 지도 모르니까요." 은수는 검은 눈동자로 그녀를 쳐다보았고, 입가의 미소는 짙어졌다. "고마워할 필요 없어. 필경 그 아이는 당신이 아끼는 사람이니까. 당신이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잘 지켜줄 거야." 수현은 가슴이 설렜고 눈을 들자 은수의 진지한 눈빛과 눈이 마주쳤다. 그 눈빛은 이 세상 어느 여자의 마음도 움직이게 할 수 있었다. 수현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얼른 시선을 돌려 더 이상 은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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