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화
의사의 말을 들은 두 남자는 즉시 싸움을 멈추었고, 은수는 믿을 수 없단 듯이 앞으로 돌진했다.
"무슨 일이지? 출혈이 심다니, 작은 수술 아니었어!”
은서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날카로운 눈빛은 은수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만 같았다.
“성공률이 100%인 수술은 없어요. 당신은 지금 수현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거라고요!”
은수는 지금 아무 말도 귀에 들어가지 않았고 그저 급히 수술실로 들어가려 했다.
몇 명의 간호사들은 이 상황을 보고 얼른 그를 막았다.
"대표님, 이 안은 무균 환경이라서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은수가 이렇게 들어가서 더욱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가봐 몇 명의 경호원들은 우르르 몰려들어 그를 붙잡았다.
은수는 억지로 수술실에서 끌려 나왔고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지만 흩어지지 않을 정도로 짙은 피비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그 강렬한 냄새는 마치 그녀의 온몸의 피가 흘러나온 것 같았다.
은수는 힘이 풀린 채 바닥에 주저앉으며 눈빛은 점점 초점을 잃었다.
은서는 그가 또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기분이 좋겠어요? 당신이 장악할 수 있는 건 엄청 많죠. 권력과 재산은 모두 당신의 손에 있었으니까. 그러나, 당신은 또 어떻게 생사를 장악할 수 있겠어요!?”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그녀는 죽지 않을 거야.”
은수는 은서가 생사를 말하는 것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손이 떨렸다.
그는 수현한테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면, 만약 그녀가 정말 죽었다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 이 남자는 마치 넋을 잃은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은서는 서서 은수를 내려다보았다. 줄곧 위세를 떨치던 이 남자는 지금 말이 안 될 정도로 취약한 면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게 차갑게 은수를 쳐다보던 중, 뒤에 헐렁한 흰 가운을 입은 한 남자가 은서의 손짓을 보며 재빨리 수술실로 들어갔다.
......
그렇게 또 몇 시간이 흘러가며 은수는 수술실 밖에서 꼼짝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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