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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윤찬은 자료를 제출한 후 은수가 감정이 격해져 다시 쓰러질까 봐 계속 숨을 참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 달리, 은수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통제력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매우 냉정했다. 그러나 그의 냉정함을 본 윤찬은 더욱 등골이 오싹했다. 그는 은수의 곁에 오랫동안 있었지만 은수가 이런 표정을 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무시할 수 없는 압박감을 주었다. “즉시 비행기 준비해, 내가 직접 찾아갈 거야.” 은수는 손에 든 자료를 한쪽에 던지며 차갑게 명령했다. “도련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도련님께서도 차수현 씨의 일을 상관하지 마시고 우선 자신의 건강을 고려하십시오.” 윤찬은 그의 명령을 듣고 마음속으로 좀 두려워했지만 그대도 용기를 내어 그를 말렸다. 그가 봤을 때, 수현의 마음엔 은수가 없었고 심지어 무척 매정했다. 이런 여자를 위해 방금 며칠간 고열이 난 몸을 끌고 쫓아가는 것은 너무 미련했다. “이젠 내 말도 안 듣는 건가?" 은수는 말투가 차가워지더니 짙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찬은 그가 고집을 부리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곧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윤찬이 떠난 후, 은수는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갈아입었다. 거울 속 많이 초췌해진 사람을 보며 남자의 눈빛은 점차 차가워졌다. 그는 마음이 전혀 자신에게 있지 않은 여자를 위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완전히 충동적이고 줄곧 도도하던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그는 그들이 이렇게 쉽게 자신을 따돌리고 행복해지며 자신은 마치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조연일 뿐인 것 같아서 달갑지 않았다. ...... 수현은 병상 앞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고 혜정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은서는 그녀의 피곤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수현아, 여긴 내가 있으니 돌아가서 좀 쉬어.” 수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은서를 안 믿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엄마가 이렇게 고생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양심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오직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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