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화
예린의 말에 어르신은 천천히 진정을 되찾았다.
그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예린의 손등을 살짝 두드렸고 오늘의 일에 대해 유난히 미안한 것 같았다.
"네 말이 맞다. 오늘 저녁에 그 어떤 일을 벌여서는 안 된다네. 은수 그 녀석이 너한테 미안한 짓을 한 거야.”
예린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좀 놓였지만 티 내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은수 씨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 거예요. 은수 씨 탓 아니에요.”
어르신은 그녀가 이렇게 철이 들고 대범한 것을 보고 한숨을 쉬며 그녀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안심해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는 은수가 널 책임지게 하고 네가 억울함 당하게 하지 않을 게야.”
......
은수는 어르신에게서 떠난 후 연회에 참가할 마음도 없었기에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않고 곧장 떠났다.
그러나 바로 사람들 속에서 나오자 한 남자가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온 대표님, 오래간만입니다. 저한테 마침 전에 관한 비즈니스 방안이 하나 있는데, 줄곧 기회를 찾아 대표님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시간 좀 내어주실 수 있습니까?”
은수는 이 사람이 온 씨가 줄곧 원했던 특허를 손에 쥐고 있는 학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거절하지 않았다.
"조용한 곳 찾아 자세히 이야기하죠.”
두 사람은 빈 방을 하나 찾아 이야기를 나누려 했지만 은수는 시간이 이미 늦은 것을 보고 수현이 혼자 방에 있으며 밥을 먹지 않았을까 봐 걱정했다.
은수는 웨이터를 불러 자신의 방에 음식을 좀 보내라고 분부하고서야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
예린은 어르신을 위로하고 난 뒤 혼자 걸어 나왔다.
방금 은수의 그 냉담한 태도를 생각하면 그녀는 기분이 전혀 좋지 않았다.
‘정말 돌이킬 여지가 없단 말인가?’
예린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키지 않았다. 그녀는 샴페인 타워 쪽으로 가서 술 한잔 마시면서 잠시 이 복잡한 일들을 잊으려 했다.
거기로 가자마자 그녀는 한 종업원이 흥분해하며 말하는 것을 들었다.
"너희들 방금 대표님 봤어? 전에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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