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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윤찬은 영문을 몰랐지만 그는 결국 은수의 비서일 뿐이었으니 상사의 일에 대해 그도 간섭할 차례가 되지 못해서 은수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윤찬은 은수가 분부한 스케줄을 수현에게 보냈다. 수현은 받은 후 그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녀는 스케줄을 확인해 보니 은수의 일정이 여전히 꽉 찬 것을 발견했고, 그는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었으며 모두 비즈니스에 관련된 일정이었다. 그러나 수현도 그한테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바로 이 문자를 예진에게 보낸 뒤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진은 집에서 미용을 하고 있다 수현이 전화하는 것을 보고 얼른 받았다. “왜, 내가 시키는 거 다 했어?” 예진의 말투는 마치 수현이 그녀의 천한 하인일 뿐인 것처럼 오만했다. 수현도 그녀와 이런 일로 따지기 귀찮았다. "스케줄은 너한테 보냈으니, 어떻게 이용할지는 너 자신한테 달렸어.” 예진은 그제야 수현이 보낸 문자를 보았다. "훗, 그래도 괜찮군. 네 엄마도 며칠은 더 살 수 있겠어. 그러나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 앞으로 내가 찾으면 넌 수시로 대기해야 해.” 수현은 눈빛이 차가워졌지만 말투는 여전히 담담했다. "알았어, 하지만 난 엄청 많은 공을 들여서 네가 원하는 스케줄을 얻었으니 너도 나한테 우리 엄마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엄마가 살아있는지 확신할 수 있겠어.” 예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기분이 엄청 좋은 데다 그녀는 또 수현을 이용해서 가치 있는 정보를 얻어야 했기 때문에 별로 따지지 않고 바로 하인더러 수현에게 영상 통화하라고 명령했다. 수현은 전화를 받자마자 녹화하기 시작했다. 통화 중, 그녀는 곧 자신의 엄마를 보았다. 혜정은 새하얀 병상에 누워 있었고 몸에는 각종 생명을 유지하는 호스가 꽂혀 있어 유난히 끔찍해 보였다. “엄마, 괜찮아요? 딸이 못나서 엄마만 이렇게 고생을 하시네요.” 수현은 손을 내밀어 스크린에 있는 엄마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엄마 곁에 가서 엄마를 이런 위험한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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