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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은수는 운전을 하며 수현을 도대체 어디에 안치해야 매일 도망갈 생각을 하는 이 여자가 가만히 좀 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고개를 돌리자 그는 옆에 있는 여자가 창문에 기대며 무척 불편한 자세로 잠이 든 것을 보았다. 은수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내밀어 그녀의 자세를 바로잡으려 했다. 하지만 손이 허공에 멈추며 남자는 또 좀 화가 났다. 이 여자는 그가 아무리 잘해 줘도 못 본척하며 오로지 은서라는 첫사랑만 생각하는데, 그는 또 왜 자꾸 그녀에게 잘해주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자 은수는 갑자기 기분이 좋지 않아서 손을 거두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수현의 이마에 손이 닿으며 무척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은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녀의 이마를 만져보더니 그제야 수현이 열이 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차수현, 자지 말고 일어나!” 은수는 차를 멈추고 수현의 몸을 흔들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깨어나지 않았다. 은수는 미간을 찌푸리고 또 수현의 몸을 만졌다. 그녀가 입은 옷은 지금까지도 젖어 있었고 그 아래의 피부는 엄청 뜨거웠다. 은수는 핸들을 꽉 쥐며 곧바로 방향을 바꾸며 병원을 향했다. ‘전생에 이 여자한테 대체 무슨 빚을 졌는지.’ ...... 수현이 끌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밖에 있는 하인의 비명소리는 차 씨네 사람들의 귀에 전해왔다. 예진은 2층의 창문에서 내다보니 수현은 뜻밖에 보이지 않았고 그녀를 묶었던 밧줄도 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보며 즉시 내려왔다. 한명과 미애도 소리를 듣고 내려왔다. 세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다가 결국 예진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어떻게 된 일이야? 차수현은?” 하인은 지금 고통에 얼굴이 파래졌고 식은땀을 줄줄 흐르며 끊임없이 고개를 저었고 말을 하지 못했다. 예진은 인내심이 없어졌고 바로 그 사람을 향해 발로 세게 걷어찼다. "쓸모없는 놈, 여자 하나도 못 지키다니, 이런 병신!” 미애는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자신의 딸을 위로했다. "괜찮아, 차수현은 이유 없이 사라질 수가 없어. 사람들더러 조사하라고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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