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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차한명이 자신의 엄마를 데려갔다는 말에 수현은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다. 차한명은 혜정과 이혼한지 이미 몇 년이나 되었고 종래로 혜정의 병에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지금 자신의 어머니를 데려갔다니, 그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했다. “알았어요, 고마워요.” 수현은 의사와 다퉈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감사를 표한 후, 재빨리 병원에서 나오며 서둘러 차한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쪽에서는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아 수현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차예진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는 잠시 울린 뒤 연결됐고 수현은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차예진, 당신들 우리 엄마 어디로 데려갔어?!” 차예진은 수현의 초조하고 분노한 목소리에 참지 못하고 웃었다. "차수현, 너한테도 이런 날이 오다니.” 수현은 짜증을 내며 계속 추궁했다. "쓸데없는 소리 집어치워. 우리 엄마 어딨냐고 묻잖아.” “차수현, 너 말조심해. 네가 뭔데 말을 이딴 식으로 하는 거야? 네 엄마의 행방을 알고 싶으면 차 씨네로 와서 나한테 빌어!” 예진은 말을 다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 수현은 화가 나서 핸드폰을 던지고 싶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지금은 화낼 때가 아니야, 엄마를 빨리 찾아야 돼.’ 수현은 그들이 틀림없이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즉시 차가네로 달려갔다. 자신의 엄마가 그들의 손에 있었으니 그녀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차가네 도착하자 수현은 초인종을 눌렀고,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수현이 막 들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찬물 한 대야가 그녀의 머리 위로 쏟아졌다. 그 물은 차가울 뿐만 아니라 이상한 냄새까지 풍기며 걸쭉하고 더워서 무언가를 씻은 구정물인 거 같았다. 순간, 수현의 옷은 흠뻑 젖었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액체가 뚝뚝 떨어졌다. 수현은 안색이 싸늘해졌고 자신에게 물을 뿌린 하인을 힐끗 보고는 바로 차예진을 바라보았다. 주인의 지시 없이 집안의 하인은 이런 일을 할 리가 없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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