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4화
유담은 별 생각 없이 곧장 걸어갔다. 연설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 유담을 안으려는 척했지만 고개를 들어 직접 유담의 뒤통수를 두드렸다.
유담은 경계심이 없었다. 그가 보기에 연설은 여전히 그를 구해주고 그의 집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이 선생님이었다. 그러므로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그의 표정은 여전히 느슨했고, 눈앞의 모든 것이 모호해지기 시작하고, 통증은 뒷목에서 전해왔을 때에야 유담은 비로소 무엇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어둠이 유담을 철저히 뒤덮더니 그는 기절했다.
유담의 작은 몸이 쓰러지기 전, 연설은 손을 내밀어 그를 안았고,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 봐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안는 척, 유담을 차에 태운 뒤 쏜살같이 이곳을 떠났다.
연설은 차를 아주 빠르게 몰았고, 뒷좌석의 유담을 보며 그녀의 눈동자에는 광기와 포악한 기색이 스쳤다.
비록 차수현을 잡을 수 없었지만, 유담을 잡는 것도 괜찮았다. 이 아이도 차수현의 목숨이었으니, 만약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마 그녀도 평생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연설은 즉시 손을 대지 않고 유담을 이 도시의 변두리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적지 않은 난민들이 있었는데, 매우 혼란스러운 빈민굴이었으니 숨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다. 왜냐하면 그런 척박한 곳은 사람의 마음속 가장 깊은 악의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었기 때문에 설사 어떤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하더라도 아무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유담과 같은 납치되거나 유괴된 아이에게 신경 쓸 사람은 더욱 없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빈민굴의 많은 부모님들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때 자신의 자식을 직접 팔기도 했다. 모두들 이미 이런 것에 익숙해졌다.
연설은 이미 더는 송혜미가 파견한 사람과 합류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외출하기 전에 적지 않은 현금을 챙겨서 그녀의 계획을 실현하기에 충분했다.
빈민굴로 간 뒤 연설은 거기의 우두머리를 찾아가 물건을 좀 사오라고 한 뒤, 사온 물건을 가지고 폐기 공장으로 갔다.
연설은 이 게임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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