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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장

강기준과 눈이 마주친 정라엘은 이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다. “기준 씨, 내가 할머니한테 사진 보낸 거 아니야. 난 그런 일 한 적 없어. 그래서 인정할 수 없어.” 정아름이 강기준의 옷깃을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기준 씨, 봐봐.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변명하는 거야. 미안한 마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강기준은 차디찬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정라엘, 당장 사과해.” 강기준은 정아름한테 사과하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눈시울이 붉어진 정라엘은 등을 곧게 펴고 여전히 고집스레 말했다. “기준 씨, 다시 한번 말할게. 내가 한 거 아니라고. 절대 사과할 수 없어.” 강기준의 눈빛은 어둡기 그지없었다. “정라엘, 네 친구 서다은이 잡지사에서 일한다면서?” 차가운 기운에 정라엘은 소름이 끼치고 말았다. ‘설마 내 사람들한테 복수하려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정아름과 이정아는 정말 눈꼴이 사나울 정도였다. 강기준한테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힌 정라엘은 주먹을 꽉 쥐고 말았다. 정라엘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서서히 입을 열었다. “아름아, 미안해.” 사과를 들은 정아름은 피식 웃고 말았다. “이번은 됐고, 다음부터 다시는 이러면 안 돼. 알았지? 언니.” 이정아가 덧붙여서 말했다. “라엘아, 어르신만 붙잡고 있으면 될 줄 알았어? 강 대표는 너를 전혀 사랑하지 않아.” 정라엘의 얼굴은 핏기가 없이 창백하기만 했다. 이때 강기준이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가는 바람에 병실에는 정라엘, 정아름과 이정아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 정라엘이 정아름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정아름, 이것이 바로 본때를 보여주려던 거였어?” 정아름도 더는 숨기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언니, 같은 여자로서 말해주는데, 우리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거야.” 정라엘이 놀라면서 말했다. “정아름, 설마 그 사진 네가 보냈어?” 정아름은 부인하지 않고 웃기만 했다. 정라엘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정아름, 어떻게 할머니한테 사진을 보내서 너를 찾아가게 계획할 수 있어? 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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