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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장

이때 정라엘이 그의 눈빛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미처 눈빛을 거두지 못한 강기준은 그대로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정라엘이 째려보면서 말했다. “뭘 봐. 미인 처음 봤어?” “시간 날 때 독서 좀 해. 아무리 예쁘게 꾸며봤자 그냥 머리가 텅 빈 사람이잖아.” ‘기다려 봐. 언젠가 그 눈을 멀게 해줄 거니까.’ 정라엘은 그를 무시하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띠링. 이때 강기준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하스턴 대학원의 셀린이 만든 단톡방에 초대된 것이다. 강기준 외로 프로필 사진이 영문자 ‘L’로 되어있는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그 천재 후배였다. 강기준의 친구 추가 요청을 거절한 천재 후배 말이다. 이 두 사람이 같은 단톡방에 속해있었다. 셀린이 먼저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 환영해. 우리 하스턴 대학원에서 숫자 타일 게임을 내놓을 건데 두 사람 한번 테스트해 주면 안될까?] 강기준도, 천재 후배도 알겠다고 답장했다. 셀린이 게임을 보내오자마자 이 둘은 동시에 접속해서 게임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강기준은 10초40의 기록으로 끝내게 되었다. 천재 후배 L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있던 강기준은 그녀가 몇 초의 기록으로 끝낼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날 셀린한테서 어떤 천재 소녀가 비슷한 실력으로 계속 그의 기록에 도전한다고 들었는데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다 그 천재 소녀가 친구 추가 요청을 거절하길래 별로 마음에 두지도 않았다. 그런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인지 다시 셀린 때문에 만나게 되었다. 이때 셀린이 캡처 사진을 보내오면서 말했다. [두 사람 모두 10초 40으로 끝냈네. 정말 대단해.] 똑같은 기록이라는 말에 강기준은 멈칫하고 말았다. 아무도 그를 따라잡을 사람이 없었는데 후배인 L이 해낼 줄 몰랐다. 강기준은 입가에 미소를 짓더니 문자 한 통을 보냈다. 침대에 기대어 앉아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던 정라엘 역시 강기준이 똑같은 기록을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때 강기준이 단톡방에서 물었다. [왜 제 친구 추가 요청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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