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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장

못생긴 여자가 단숨에 절세미인으로 변하다니,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시며 경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을 받은 건 정아름과 강채연이었다. 두 사람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배소윤의 모반이 정말 사라졌다고?’ ‘이게... 말이 돼?’ 정라엘은 손을 거두며 차분하게 말했다. “다 됐어.” 그러고는 작은 손거울을 꺼내어 배소윤에게 건넸다. “소윤아, 네가 얼마나 예쁜지 봐봐.” 배소윤은 거울을 받아 들고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오른쪽 얼굴을 만져보았다. 믿기지 않는 현실 속에서 멍하니 있던 그녀의 눈에 어느새 눈물이 차올랐다. 밤이면 배소윤은 가끔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배소윤의 눈시울이 촉촉이 젖어 들자 정라엘은 그녀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우리 소윤이 이제 진짜 미인이 됐네?” 배소윤은 너무 기뻐서 당장이라도 정라엘에게 달려가 꽉 안아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조수혁의 목소리가 공간을 가르며 울려 퍼졌다. “이게 말이 돼? 말도 안 돼!” 배소윤은 고개를 돌려 조수혁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작고 갸름한 얼굴이 조수혁의 시야를 가득 채웠다. 그 순간 조수혁은 완전히 굳어버렸다. ‘못생긴 게 아니었어? 아니... 이렇게 예뻤다고?’ 배소윤은 조수혁을 향해 싸늘한 냉소를 지어 보였다. “조수혁, 이제야 네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겠어. 누가 잘못했는지는 너도 잘 알고 있겠지. 더 이상 너 같은 사람이랑 얽히고 싶지 않아. 우리 이제 파혼이야. 각자 갈 길 가자.” 그 말을 남긴 그녀는 단호하게 돌아섰다. 그런데 그 순간 날카롭고 차가운 기운을 풍기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눈앞을 스쳤다. 진도준이 학교에 나타난 것이었다. 배소윤은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오늘 진도준이 학교에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진도준은 주위의 소란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손에 외투를 들고 조용히 강의실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배소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망설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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