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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장

강기준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총장님, 제 천재 후배가 이번 학술 포럼에 참석한다는 건가요?” ‘뭐라고?’ 천재 후배라는 말에 정아름은 화들짝 놀라서 귀를 기울였다. 비밀스럽고 도도한 강기준의 천재 후배가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단 말인가? 셀린이 말했다. “강 대표, 그 천재 소녀 계속 로운시에 있었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네.” “이번에 그 천재 소녀도 학술 포럼에 참석할 테니 드디어 만날 수 있겠어.” “강 대표, 그날 시간 되면 꼭 참석해.” 강기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두 사람이 전화를 끊자 정아름은 놀랐다. “기준 씨, 기준 씨 천재 후배가 계속 로운시에 있었다고? 누구야?” 로운시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정아름은 그렇게 높은 지능을 가진 천재 소녀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정아름은 그 천재 소녀가 매우 신경 쓰였다. 강기준도 들어본 적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도 그 천재 소녀가 누군지 알지 못했다. 그 천재 소녀의 비밀스럽고 도도한 성격을 떠올린 강기준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도 사실 궁금했다. “그날이 되면 알 수 있을 거야.” ... 정라엘은 크게 앓아누웠다. 심지어 무려 일주일 동안 아팠다. 여덟째 날이 되자 정라엘은 그제야 건강을 회복했다. 배소윤과 서다은은 그녀를 안았다. “라엘아, 우리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정라엘은 창문을 열었다. 밖의 따스하고 화사한 햇빛이 그녀의 가녀린 몸 위로 내려앉아 금빛을 둘러주었다. 정라엘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였다. “소윤아, 다은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 다 나았어.” 정라엘은 나았다. 그녀의 두 눈에 다시 빛이 감돌았다. 비록 스스로를 부수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이제 나았다. 정라엘은 강기준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자신을 버렸다는 걸 평온하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극심한 고통을 견디며 강기준을 자신의 마음속에서 도려냈다. 여한은 없었다. 그녀는 사랑을 위해 노력했었다. 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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