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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장

임경원은 말문이 막혔다. “...” ‘방금 뭐라고? 임경원 씨?’ 물론 그의 본명이 임경원이 맞긴 한데 그래도 그렇지 그의 이름을 이렇게 대놓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제이 신의뿐이었다. 임경원은 뭐라 반박하고 싶었지만 정라엘은 주변을 한 번 쓱 훑어보더니 휙 돌아서서 걸어가 버렸다. 배소윤은 참지 못하고 ‘푸흣’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임경원의 표정을 살피더니 얼른 정라엘을 따라갔다. “라엘아, 같이 가!” 한편 정소은과 강채연은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임 교수님, 방금... 정라엘이 교수님을 뭐라고 불렀죠? 설마 대놓고 본명을 부른 건가요? 저거 제정신 맞아요?” 두 사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벌써 두 번째다. 도대체 정라엘은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의 본명을 부르는 걸까? 아무리 조카며느리라지만 교수님을 존중할 줄은 알아야지 않겠는가. 오직 제이 신의만이 그의 이름을 부를 자격이 있는데 정라엘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본명을 불렀다. 심지어 임경원이 처리해 준다면 안심한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한편 강기준은 정라엘의 뒷모습이 사라지는 걸 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진짜 겁도 없군.’ 어쩜 저렇게 겁 없이 행동하는지, 심지어 그의 외삼촌 이름까지 대놓고 부를 정도라니. 그때 조준혁이 다가와 조심스레 말했다. “대표님, 오늘 저녁 7시에 정아름 씨와 저녁 식사 약속이 있습니다. 프렌치 레스토랑 자리도 이미 예약했고 이제 출발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정아름과 거리도 좁혀졌으니 오늘 제대로 된 분위기를 만들 차례다. 강기준은 잠시 생각하다가 문득 입을 열었다. “제이 신의 강연은 언제 시작해요?” 임경원이 대답했다. “내일 아침 일찍 시작해.” 그럼 내일 아침 그는 반드시 참석할 것이었다. 이번에는 꼭 그 전설적인 제이 신의가 누구인지 직접 확인할 작정이었다. ... 정라엘과 함께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배소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계속 낄낄거렸다. “라엘아, 너 진짜 대단하다. 감히 임 교수님을 본명으로 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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