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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장

고승호는 여전히 정아름 편이었다. 이에 그녀는 조금 안심했다. ...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강기준은 롤스로이스에 올라탔다. 그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앞좌석의 조 비서에게 명령을 내렸다. “언론사에 연락해서 라엘이와 관련된 소식이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게 막아.” 조준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몇몇 여성 기자들이 앞장서서 사모님과 관련된 모든 사진과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이제 사모님에 대한 보도는 더 이상 없을 겁니다.” 강기준은 미소를 지었다. “라엘이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재주가 있어.” 조준혁은 진심 어린 태도로 말했다. “사모님께서는 정말 용감하십니다.” 강기준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렇다. 그녀는 정말 용감했다. 강기준은 휴대폰을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외삼촌.” 강기준의 외삼촌 임경원은 명문대 서진대학교의 학장이자 의학 연구에 심취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어디를 가든 ‘임 교수님’이라 불렸다. 임경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준아, 웬일이니? 네가 직접 전화를 다 하고. 무슨 일 있어?” “삼촌, 부탁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말해 봐. 네가 직접 부탁할 정도면 꽤 흥미로운 일이겠네.” “한 여자아이를 서진 대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습니다.” “누구야?” “정라엘이라는 아이인데 의대에 배정해 주세요.” “정라엘? 네 대리 신부 말하는 거냐?” 임경원은 흥미롭다는 듯 웃었다. “좋아. 내일 학교로 오라고 해. 네 신부가 어떤 사람인지 직접 보자고.” 전화를 끊은 후 조준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대표님, 사모님을 서진대에 입학시킬 생각이십니까?” 강기준은 창밖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라엘이는 머리가 비상하긴 하지만 아직 큰 무대에 오를 정도는 아니야. 라엘이가 16살 이후로 학교를 다니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아. 그런 쓰레기 같은 양부 밑에서 공부할 기회조차 없었겠지. 그래서 이제라도 서진대에 보내고 싶어. 라엘이가 의학에 흥미를 보이던데 그 전공을 공부하는 게 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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