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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장 최선을 다하다

“당분간은 문제없어요.” 난 소여름을 달래다가 아예 수저를 내려놓았다. “언니, 강씨 가문도 교외 지역 그 프로젝트 따내려고 한다면서요?” “왜? 관심 있어?” 강유정은 고개도 들지 않고 핸드폰을 꺼내 나에게 관련 문서를 보내왔다. “내가 아니라 배진욱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엿 먹으라고 하는 거야.” “해외 회사에 투자금을 쏟아 넣어서 남은 돈이 얼마 없기도 하고.” “네가 따내려고 한다면 우리 회사는 빠져줄게. 그리고 도와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도울 수도 있어.” 강유정은 애써 가벼운 말투로 했으나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게 느껴졌다. 이렇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따낸다면 그쪽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언니, 언니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언니예요.” 난 목이 메어왔고 감사 인사를 제외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강유정은 괜스레 입을 삐죽였다. “얘는 무슨 당연한 걸 가지고.” “어휴. 네가 멀쩡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해.” “그리고 우리 여름이 크면 앞으로 과외 맡길 거니까 그렇게 알아. 지금 수영 가르쳐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되지 않아.” 난 배시시 웃고 있는 아이를 보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강씨 가문이 경쟁에서 빠져 준다면 안후 그룹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배진욱이 경쟁에 참여할 생각만 하면 계속 마음이 불안했다. 고채영의 실력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서유나의 손까지 잡았으니 내가 상대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더구나 안후 그룹은 이쪽으로 실력이 좋은 편도 아니었다. 안후 그룹은 늘 정통적인 산업에만 승산이 컸다. 하지만 안민혁은 안후 그룹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 했고 이번이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이튿날, 회의를 하는데 박대성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로 발표를 이어갔다. 침이 사방팔방으로 튀어 난 살며시 문서로 앞을 가렸다. 겨우 박대성의 발표가 끝났는데 그 옆 유태민의 표정이 아주 어두웠다. “전에 내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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